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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마트폰(PDA) 이용한 차량용 HUD 만들기 #1 - 개념 이해

소년포비 2009. 10. 29. 23:51

 

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차량용 HUD(Head Up Display) 장치가 눈에 띄어 짝퉁스럽지만 만들어 봤다.

HUD 의 장점은 무엇인가? 라고 물으면 내 대답은 속도보려고 머리 안숙여도 되잖아~ 정도가 될것 같다.
고작 그거(?)라고 생각하시는 분들... 아래의 경우를 상상해 보시라.

140km/h 로 신나게 쏘며 달리던 중, 과속 단속 표지판을 보고 100 km/h 로 속도를 줄이고자, 속도 기판을 1초간 봤다.

위 경우 운전자가 속도기판을 보는 사이 차는 그대로 약 30미터 이상을 이동하게 된다. 물론 이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저런 경우에서도 운좋게(?) 살아 남아 보고 있는겠지만, 저 찰나가 당신이 요단강을 건너게 할 수도 있는것이라면 굉장한 오버일까?
 


그냥 이게 좀 더 안전 할것 같다... 정도가 더 어울릴듯

그렇다면 시중에 나오는 차량용 HUD 들은 어떤 원리로 되는지 한번 알아보자.


*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리 개념도(출처 : 디지털타임스)

위 그림 보면 뭔가 참 있어 보인다. 하지만 실제 원리는 너무도 간단하다.  그 원리라 함은...

차 앞유리 밑에 디스플레이 되는 LCD 를 놓으면 되는거다 -0-;
즉 유리창 하단의 LCD 이미지가 앞유리에 비춰지면 그냥 그 이미지를 보면 되는데, 단 한가지 유리창에 반사된 영상이므로 이 이미지의 영상만 상하를 반전 시켜주면 되는 것이다.


이 간단한(?) 기기가 시중에서 달랑 속도정도 표시하는 LED 만 달고 10만원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. ㅡ0ㅡ;

재료값 정말 많이 잡아도 만원도 안될터인데 말이다. 그래서!!!

그냥 만들기로 했다. 돈 없다. U_U


그럼 이제 잡소리 집어치고 HUD 를 만들어 보자.


미리 알아야 할 사실은

1. 스마트폰이 위 그림의 LCD 패널이 되는것이기에 차량의 대시보드에 올려놓으면 인테리어상 상당히 구리다. 그러므로 내부 인테리어에 목숨거시는 분들은 패스하시라~(그래도 일반 핸폰 거치대에 다소곳이 올려놓으면 그런대로 볼만하다 ㅋ)

2. 실제 HUD 를 구현하는건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유리 하단에 놓으면 되는것이기 때문에 실제 HUD 제작의 대부분은 윈도우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게 나머지 내용의 95% 를 차지 할 것이다. 그러므로 개발 지식이 없거나 귀찮아서 싫다는 분들은 이 시리즈 포스트중 마지막에 올린 어플리케이션만 다운받은 후 깔아서 쓰시면 된다.

HUD 에 표시될 정보는 현재 차량의 속도, 진행 방향, 단 두가지이다.
현재 차량의 RPM,유량게이지 정보등 일반적인 정보를 받아오면 좋겠으나, 잘 알지도 못한체 차량 뜯어냈다가
차는 정비소로, 난 병원으로 가야할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... 달랑 두개-_-;로 정했다.


저 두가지 정보를 위해 스마트폰에 GPS 정보를 송신해 줄 수 있는 블루투스 GPS 수신기(Ascen GPS Logger)를 이용했다. 혹시 GPS 수신모듈이 내장된 PDA 를 사용중이라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.

그럼 본격적(?)인 개발은 잡설이 많아져 포스트가 길어진 관계로 2편으로... 고고~ 고고~!